조희연 "내년 서울 교사 채용, 더 줄수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 서울지역 신규 교사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최근 교육부가 2027년까지 신규 교원 선발 규모를 지금보다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내년도 서울지역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줄어들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정원 외 기간제 채용' 등으로 규모를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당국에서) 기간제(교사) 정원이라도 저희에게 융통성을 주면 되는데, 엄격하게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조 교육감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 교육감) 총회에 왔을 때 (제가)교대 졸업생의 취업을 연착륙시켜야 하니, 기간제 교사 채용에 대한 재량권을 달라고 했다"며 "100여 명 신규 채용하면 교대는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 딜레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최근 '교권 침해'와 관련해서도 "교사들의 정당한 지도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는 통로를 엄격하게 만드는 것에 주목하고 싶다"며 "국회에서 법제화에 대한 노력을 하고 법 조항을 넣든지 해서 훈육 조치가 아동학대로 쟁점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법원에 제소한 것은 "국가 사무를 개별 지자체 수준에서 과도하게 관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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