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울산, ‘바코 멀티골’ 앞세워 어느새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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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가 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울산 현대는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바코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2분 뒤 이날의 주인공인 울산의 바코가 이규성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달아나면서 어려움을 맞게 됐다.
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치 않고 바코의 환상적인 발리슛 골(후 22분)로 연결하며 확실하게 승패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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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은 항의하다 후반 퇴장
홍명보 감독의 울산 현대가 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개막 6연승 뒤 다시 승리 행진을 펼치면서 2만여 안방 관중에게 짜릿한 선물을 안겼다.
울산 현대는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바코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선두 울산은 11승1무1패(승점 34)로 2위 서울(7승2무4패·승점 23)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울산은 서울을 상대로 17경기 무패의 기록(13승4무)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12라운드까지 최다 득점(25골)을 올린 서울의 ‘창’과 최소 실점(9골)의 울산의 ‘방패'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튼튼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낸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2만6천여 관중의 대부분을 차지한 울산 팬들도 열광했다.
울산은 초반부터 미드필더 이규성의 슈팅을 기점으로 공세의 고삐를 당겼고, 전반 14분 마틴 아담의 선제골로 기세를 탔다. 아담은 측면에서 올라온 이명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터치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 22분 팔로세비치 절묘한 프리킥, 전반 36분 이태석의 강력한 발리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울산 조현우 골키퍼의 ‘거미손’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안익수 서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던 나상호, 황의조, 기성용, 박수일 등 4명을 교체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드디어 후반 1분께 서울은 김신진의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얻어내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분 뒤 이날의 주인공인 울산의 바코가 이규성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지역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달아나면서 어려움을 맞게 됐다. 더욱이 후반 7분께 안익수 감독이 터치아웃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다 퇴장당하면서 사령탑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되는 상황이 됐다.
울산은 이 기회를 놓치치 않고 바코의 환상적인 발리슛 골(후 22분)로 연결하며 확실하게 승패의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이후에도 이청용, 바코, 주민규, 엄원상으로 이어지는 예리한 공격 전개로 서울을 괴롭혔다.
서울은 막판 황의조의 골대를 맞히는 슛에 이어 박수일의 추가시간 통렬한 중거리포로 1골 차로 좁혔으나 더 이상 추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14일 전적
울산 현대 3-2 FC서울
13일 전적
포항 스틸러스 3-2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FC 0-2 대구FC, 강원FC 0-2 수원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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