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서 악취, 산책 힘들다" 민원…제천시, 현장 확인

주민 "오염물질 유입 6㎞에 걸쳐 2~3m 폭 회색 띠 형성"

악취가 난다는 민원에 제기된 제천시 장평천. (독자제공) / 뉴스1

(제천=뉴스1) 장동열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도심 하천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르자 현장 확인에 나섰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강저동~화산동을 가로지르는 장평천에 오염물질로 추정되는 폐수가 유입돼 물빛이 회색으로 변했다.

2~3m 폭으로 형성된 회색 띠는 강저1교~제천환경사업소까지 6㎞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불쾌한 냄새가 나 야간이면 주변을 산책하기가 힘들다는 내용의 민원을 시에 제기했다.

주민들이 오염물질 유입구로 지목한 장평천 하수구. (독자 제공) / 뉴스1

이들은 강저1교 바로 아래 하수구 2곳에서 폐수로 의심되는 물질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후 유입된 물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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