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쐐기포-8회 빅이닝' 두산, KIA와 '단군 시리즈' 싹쓸이

김민지 기자 2023. 5.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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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남겼다.

두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계속된 1사 1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두산이 7-4로 달아났다.

두산은 8-4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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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만원 관중 앞에서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남겼다.

라울 알칸타라. ⓒ연합뉴스

두산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두산 우완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무실점 7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8회말 2점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KIA 좌완 선발 양현종은 5.1이닝 4실점(2자책) 10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7회초 3점홈런을 때려냈지만 역부족이었다.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승환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후속타자 조수행이 우중간 안타를 뽑아내 2사 1,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두산의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유찬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터뜨렸고,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계속해서 KIA를 몰아붙였다. 6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후속타자 김민혁이 3루수 땅볼을 기록했으나 2루수 김선빈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승환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수행이 포수 왼쪽 번트를 성공시켰고, 3루주자 허경민이 홈을 쇄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이때 타자 주자 조수행도 출루했다. 이어 1사 1,3루에서 후속타자 이유찬이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두산은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두산은 KIA의 바뀐 투수 좌완 불펜 최지민을 상대했다.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2루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2루주자 조수행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때 1루주자 이유찬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이 1타점 2루수 내야 안타를 기록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두산은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형우. ⓒ연합뉴스

일격을 당한 KIA는 7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얻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자 고종욱이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득점 기회 속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이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1-4로 쫓아갔다. 이때 2루주자 류지혁은 3루까지 진루했으나 1루주자 고종욱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KIA는 계속해서 두산을 추격했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중견수 뒤를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KIA는 4-4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곧바로 반격했다. 8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정수빈이 3루수 땅볼로 출루했고, 3루수의 송구 실책이 이어지며 1루주자 이유찬이 3루까지 타자주자 정수빈은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무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계범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리면서 두산이 7-4로 달아났다.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찬열이 1타점 좌중간 안타를 때려 점수차는 8-4로 더 벌어졌다. 

이후 9회초 두산 우완 마무리 홍건희가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봉쇄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두산은 8-4로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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