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연이틀 KIA 울렸다…KIA 5연패, 양현종 162승 좌절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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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은 두산이 더 강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1루수)-송승환(좌익수)-조수행(우익수)-이유찬(2루수)을,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두산은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17승 16패 1무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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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뒷심은 두산이 더 강했다. KIA는 어느덧 5연패 코너에 몰리면서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양팀의 선발 매치업은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KIA 양현종의 빅매치로 이뤄졌다. 잠실벌에는 2만 3750명의 관중이 몰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계범(유격수)-양의지(포수)-양석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민혁(1루수)-송승환(좌익수)-조수행(우익수)-이유찬(2루수)을,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황대인(1루수)-이우성(우익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을 1~9번 타순에 배치했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두산이었다. 4회말 송승환이 중전 안타를 쳤고 조수행이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이유찬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루주자 송승환이 득점, 두산이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두산의 득점 사냥은 6회말 공격에서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민혁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류지혁이 2루에 송구했으나 2루수 김선빈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두산이 무사 1,2루 찬스를 가져갈 수 있었다. 송승환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이어간 두산은 조수행이 포수 번트 안타를 적중하면서 3루주자 허경민이 득점,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 이유찬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 리드를 잡았고 KIA는 양현종에서 최지민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두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박계범의 2루 방면 타구가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사이에 3루주자 조수행이 홈플레이트를 밟아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7회초 박찬호의 볼넷과 류지혁의 중전 안타, 그리고 고종욱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하면서 1점을 만회했고 최형우가 이병헌의 148km 직구를 때려 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4-4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두산에겐 '약속의 8회'가 있었다. 8회말 선두타자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정수빈의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류지혁의 2루 악송구로 무사 2,3루 찬스를 가져온 두산은 박계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5-4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두산은 양의지가 장현식의 145km 직구를 때려 좌월 2점홈런을 날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양의지는 전날(13일) KIA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마크했다.
두산은 KIA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17승 16패 1무로 단독 5위를 유지했다. KIA는 5연패에 빠져 14승 17패.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통산 162승에 도전했으나 5⅓이닝 10피안타 4실점(2자책)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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