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4-1'..임성재의 '우승 본능', 시차 적응도 잔디도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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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우승으로 증명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11번, 12번, 13번홀에서 버디, 이글,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인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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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우승으로 증명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이준석(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도 함께 챙겼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거둔 후 3년 7개월 만에 출전한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는 출전이 예정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개막 직전 기권했다.
모처럼 코리안투어 대회장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은 한 수 앞선 기량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임성재에게 뜨거운 축하 박수를 보냈다.
사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내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주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나흘 내내 치고 바로 입국해 시차 적응 문제를 겪어야 했다. 게다가 국내 잔디를 이겨내야 하는 숙제까지 안았다.
"일단은 컷 통과가 목표"라고 했던 임성재는 첫 날 경기를 공동 24위로 조용히 마쳤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 8위에 올라 첫 번째 목표를 거뜬히 달성했다. 3라운드는 공동 4위로 선두권을 압박했다.
마지막 4라운드. 선두에 5타 뒤진 채 출발선에 선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고 주춤했다. 체력에 한계를 느낀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부터는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11번, 12번, 13번홀에서 버디, 이글, 버디를 잡아내며 4타를 줄인 임성재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황중곤과 한승수는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고, 윤상필은 5위(7언더파 281타), 최진호는 6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정찬민은 공동 7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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