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시대 1주년 걷기대회···청와대·어린이정원 만끽
김민아 앵커>
청와대 개방과 용산시대 개막 1주년을 기념하는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2천 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와 용산어린이정원을 자유롭게 만끽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
지난 10일, 1주년을 맞은 청와대 개방과 용산시대 개막.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제21회 서울국제걷기대회가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렸습니다.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대회 첫날, 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와대를 출발해 용산어린이정원에 도착하는 9㎞ 코스를 걸었습니다."
대회 둘째 날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을 출발해 서울시청광장과 청계천 등을 걸어 다시 한옥마을로 돌아오는 코스가 5㎞와 10㎞, 25㎞ 총 3개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 4년 만에 열린 걷기 대회에 나선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느꼈습니다.
녹취> 박민호 / 태권도 선수
"많은 사람과 함께 좋은 날씨 속에 풍경도 보면서 여유를 즐기며 걸으니 마음도 따뜻해지고 좋았습니다."
녹취> 양학선 / 체조 선수
"기분 좋게 풍경도 많이 보면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걷는 것 자체가 건강에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이 걷기대회처럼 기본부터 차근차근 많이 참여하시면 건강이 많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4일 120년 만에 일반에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에도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한일동 / 서울시 강남구
"어린이정원은 안 가봤는데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푸른 공간을 만들어줬다는 게 너무 흐뭇하고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어린이정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어린이정원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정원의 이국적인 풍경과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자유롭게 만끽하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한편 걷기 대회 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오산과 통영의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 4악장과 디즈니 만화영화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을 연주했고,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은하수 타악기 앙상블도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어린이정원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사회에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각 지역의 소방서와 공원,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하람)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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