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버디쇼’ 임진희,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올해 2승 이상 하고파”

조현정 2023. 5. 14.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진희(25·안강건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 및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진희가 1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KLPGA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올해는 2승 이상 하고 싶다. ”

임진희(25·안강건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 및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먼저 경기를 끝낸 2위 박지영(14언더파 202타)과 한타 차인 짜릿한 시즌 첫 우승이었다.

공동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7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임진희가 주춤하는 사이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2타를 줄였고 상금랭킹 1위인 박지영과 괴물 신인 방신실도 맹추격했다.

그러나 8번 홀(파5)과 1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5)에서 2m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고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홀컵에 넣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희가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LPGA


경기 후 임진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할 때는 답답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17번 홀에서는 3퍼트를 하더라도 강하게 쳐야겠다고 마음먹었던 버디 퍼트가 들어갔고 18번 홀에서는 붙이자며 다소 약하게 친 게 들어갔다”고 미소지었다.

2021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후 10개월 만에 정상을 밟아 3년 연속 우승했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추가해 상금랭킹 6위(2억815만원)로 뛰어올랐다.

임진희는 “겨울 훈련 동안 퍼트 연습에 매달린 효과를 봤다”면서 “시즌 초반에 우승해서 너무 좋다. 올해는 두번 이상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타 차이로 우승을 놓친 박지영은 상금 랭킹 1위는 지켰고 대상 포인트도 1위로 올라섰다.

290야드가 넘는 장타를 내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방신실은 뒷심을 발휘한 임진희와는 달리 막판 2개 홀(17·18번)에서 연속 보기로 우승 기회를 날리며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KLPGA 데뷔전이었던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급부상한 뒤 이번 대회 공동 3위로 슈퍼 루키로 공인받았다. 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1억1050만원을 챙겼다.

한때 2타차 선두로 나선 이예원은 14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에 그친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해 방신실과 함께 공동3위로 마쳤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9위(8언더파 208타)로 마무리했다.

hjcho@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