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후쿠시마시찰단 중단해야…방류들러리 전락할 것"

이종희 기자 2023. 5.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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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시찰단 파견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시찰단 파견 관련 한일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됐다"며 "방문 기간만 3박4일로 정해졌을 뿐 오염수의 '시료채취'와 방류 직전까지의 시뮬레이션 절차 등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항은 무엇 하나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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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방문기간만 정해지고 안전 확보 진전 없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카이후 아츠시 일본 군축불확산과학부장 등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 관련 양국 실무진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첫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시찰단 파견을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어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부 시찰단 파견 관련 한일 양국 간 협의가 진행됐다"며 "방문 기간만 3박4일로 정해졌을 뿐 오염수의 '시료채취'와 방류 직전까지의 시뮬레이션 절차 등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사항은 무엇 하나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오히려 우리 정부의 이러한 요구에 일본 측의 '난색'이라는 답변만 되돌아왔다는 일본 현지의 분석이 나왔다"며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는 '동상이몽'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에 요구한다. 정부여당이 한일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확인'이라는 우리 국민의 뜻을 일본 정부에 제대로 관철시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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