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파상공세…EU 점유율 급상승

오수현 기자(so2218@mk.co.kr) 2023. 5.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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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2배 넘게 상승해 34%

유럽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크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2020년 14.9%에서 2022년 34%로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한국 배터리 점유율은 68.2%에서 63.5%로 내려앉았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EU가 중국 기업에도 여전히 문을 열고 있어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EU 진출이 활발하다. 무역협회는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중국 정부의 파상적인 자금 지원과 중국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시장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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