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부터 잠옷까지 …'냉감 의류' 인기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5.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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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 폭염 예고에
냉감 소재 의류 출시 잇달아
BYC의 기능성 쿨웨어인 '보디드라이'. BYC

기온이 오르자 피부와 접촉하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시키는 냉감 소재 옷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종류도 아웃도어 의류부터 잠옷까지 다양해 패션업계의 여름철 냉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냉감 소재를 적용한 옷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새 기온이 올라간 데다 올여름 폭염이 올 것이라는 예보도 있어 냉감 소재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는 것"이라며 "매년 습도와 기온이 높아지면서 냉감 기능성 티셔츠가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냉감 소재 경쟁이 가장 치열한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해 바람막이 등에 주로 쓰이던 우븐이나 나일론 등에 주목하고 있다. 네파는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아이스테크쉘 반팔 라운드 티셔츠'로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강화했다. 또 블랙야크는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출시하며 대표 제품으로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를 내세웠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 제품은 폴리진사의 항취·항균 기술을 도입해 오래 입어도 땀으로 인한 악취와 박테리아 번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시리즈'를, 아이더는 피부와 접촉하면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갖춘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잠옷이나 언더웨어 등에서도 냉감 소재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BYC는 피부와 접촉하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잠옷과 트레이닝 셋업 등 품목을 작년보다 77개 추가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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