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생면 美서 1000억원 매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5. 14. 17:09
우동·라면 등 1년새 65% ↑
캘리포니아 생산시설 증설
캘리포니아 생산시설 증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로 만든 아시안 누들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으며 초고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연내 미국 현지 생산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판매 영역을 확장해 매출·수익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시안 누들 매출이 지난해 7220만달러(약 97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2015년 진출했다. 2016년 820만달러 규모였던 생면 매출은 6년 만에 9배 수준으로 커졌다.
풀무원 프리미엄 생면의 대표 제품은 달달한 간장소스 베이스에 채소 토핑을 곁들인 '데리야끼 볶음우동'과 진한 육수에 돼지고기와 채소를 곁들인 '돈코츠 라멘'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자레인지로 3~5분만 조리하면 음식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올해 안으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에 위치한 생면 공장의 면과 포장재 설비를 증설해 매출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물류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일 계획이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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