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스마트 오토밸리 우선협상자 카마존과 사업추진 계약 체결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을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로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IPA 사옥에서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카마존㈜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
IPA는 지난해 10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을 재공모한 뒤 올해 1월 카마존 컨소시엄(신영 40%, 중흥토건 20%, 오토허브셀카 20%, 신동아건설 10%, 리버티랜드 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 전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협상을 이어갔다.
카마존 컨소시업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8일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를 설립했다. 계약 체결을 통해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지위를 공식 확보했으며,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 인·허가,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조성한다. 총 4천370억 원을 투입하고,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요 시설로는 중고자동차 2만 대 이상 수용 가능한 옥내·외 전시장, 중고자동차 수출상사 입주 시설 및 지원시설 등이 있다. 또 정비소와 튜닝클러스터, 테마 공간 등 국내 자동차 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들어선다. 임대료는 송도유원지 수출상사 수용을 위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가 중고자동차 수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중고차 수출물동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인천항 중고차 수출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을 친환경 중고자동차 수출시장의 허브 항만으로 발전시켜 오는 2030년까지 중고자동차 수출 100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정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전쟁과 건설자재비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신속한 재공모와 노력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까지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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