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작됐다" 바르셀로나 떠나 2년 만에 EPL 복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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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23·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토레스는 2년 만에 다시 EPL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미 바르셀로나와 아스톤 빌라는 이적을 공식화하기 위해 최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5억 원)가 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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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페란 토레스(23·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복귀하는 분위기다. 최근 아스톤 빌라의 관심을 받으면서 이적할 가능성이 열렸는데, 본격적으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면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토레스는 2년 만에 다시 EPL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이미 바르셀로나와 아스톤 빌라는 이적을 공식화하기 위해 최근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55억 원)가 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만약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토레스가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는다면 2년 만에 EPL 무대로 복귀다. 그는 지난 2020년 여름 발렌시아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가 이듬해 12월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기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돌아왔다.
토레스는 최근 몇 달간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어왔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다,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 복귀도 추진하고 있는 탓에 올여름 대규모 방출을 선언했는데, 그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특히 그가 이적 후 지금까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면서 '실패작'으로 비판받으면서 떠날 가능성은 더 컸다. 실제 지금까지 통산 67경기(선발 42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은 57.01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14골 8도움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토레스는 지난달부터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이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면서 아스톤 빌라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본격적으로 협상이 시작되며 이적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포르트'는 "토레스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꾸준하게 갖지 못했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으로 복귀를 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주목을 받고자 이적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에메리 감독은 EPL 무대에서 분명 다시 재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EPL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윙어지만, 제로톱으로도 뛸 수 있는 데다 득점력과 연계 능력도 갖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4경기(선발 15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두 번째 시즌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데다, 발 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못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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