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니 따라 오를거라고?” 전세는 제자리걸음중[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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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자치구의 경우 매매는 반등 거래가 이뤄지나 전세는 하락 거래가 신고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전세의 경우 5억원 중반대 가격으로 거래가 지속 신고되면서 반등 기미를 감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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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예정 대단지 입주도 관건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하락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최근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전세 거래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일부 자치구의 경우 매매는 반등 거래가 이뤄지나 전세는 하락 거래가 신고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번주 8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세·매매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 강동구, 서초구 등은 전주 대비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했지만, 전세 변동률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용산구는 매매가 변동률이 0.01로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지만 전세변동률은 -0.07에서 -0.09로 낙폭을 키웠다. 강동구도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0,01→0.02)으로 바뀌었으나 전세는 여전히 하락(-0.01)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전주에 이어 매매 변동률이 상승(0,02)했지만 전세 변동률은 하락(-0.23)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거래 추이를 봐도 매매-전세 간 엇박자가 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59㎡ 매매가는 지난해 말 9억3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12억원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전세의 경우 5억원 중반대 가격으로 거래가 지속 신고되면서 반등 기미를 감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아파트 전용 84㎡도 매매가가 올 2월 19억8000만원에서 지난달 22억3500만원까지 상승했는데 전세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고가 기준으로 보면, 매매가는 28억원에서 20% 가량 떨어진 상황까지 올라왔으나 전세는 이달 7억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13억원) 대비 40% 넘게 하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서울은 강남을 중심으로 대단지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있어, 전세 가격 반등이 올해 말까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남에서는 내달 ‘대치푸르지오써밋’(489가구),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339가구)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고 8월에는 ‘래미안 반포 원베일리’(2990가구)가 입주한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도 올해 말 입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밖에 동대문구에서는 내달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1152가구)과 7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1425가구)이 집들이를 앞두고 있고, 다음달 노원구에서도 ‘노원롯데캐슬시그니처’(116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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