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서 구제역 의심 한우 농장 나와...청주 밖으로 구제역 번지나
충북 증평군에서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한우 농장이 나왔다. 당초 구제역 확진 농가들은 충북 청주에 몰려 있었는데, 이번에 구제역 의심 농장이 청주가 아닌 곳에서도 나오며 청주 인근 도시들로 구제역이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증평군의 한우 농장 1곳에서 수의사가 진료를 보던 중 구제역 의심 증상을 확인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으로의 출입을 통제하고 소독 작업과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면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400여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번 구제역 확산은 지난 10일 청주의 한우 농장 2곳에서 시작됐다. 12일까지 사흘간 청주의 한우 농장 총 5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농장 5곳에서 사육하던 소 570여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지난 11일 0시부터 13일 0시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와 축산관계시설 종사자들에게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청주와 인근 지역 소독 작업을 벌였다.
이후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는 구제역 의심 농가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이번 구제역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내에서 사용하는 백신을 통해 방어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증평에서 구제역 의심 농장이 발생하며 구제역 확산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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