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후 1년간 가장 많이 쓴 단어는 ‘경제’…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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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윤 대통령의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 등 190건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7∼8월에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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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경제', '국민', 자유' 순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윤 대통령의 정부 행사나 회의, 간담회 등 190건의 연설문을 전수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경제는 557회 언급돼 가장 많이 사용됐고, 국민은 532회, 자유는 509회 언급됐다.
이 밖에 협력(403회), 세계(397회), 산업(389회), 국가(378회), 함께(353회), 기술(351회), 지원(341회)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상위 30위권 단어를 분야별로 구분한 결과, 산업(6위)과 기술(9위) 등 '경제' 연관 단어가 총 11개로 가장 많았다. 기업(12위·296회), 시장(16위·204회), 혁신(18위·195회), 투자(19위·187회), 디지털(22위·178회), 성장(24위·172회), 첨단(26위·170회), 수출(27위·162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많은 분야는 연대와 협력을 강조한 '국제관계'였다. 협력(4위)과 세계(5위)를 비롯해 양국(13위·287회), 안보(17위·201회), 한미(19위·187회), 글로벌(21위·184회), 평화(27위·162회) 등 총 7개 단어가 30위권에 속했다. '한일'은 총 110회 언급돼 53위였다.
또한 연설문에 거론된 핵심 단어는 주요 이슈와 시기에 따라 변화했다.
정부 출범 초기인 지난해 5∼6월에는 국정 철학과 목표인 자유와 국민이 높은 빈도를 보였다.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이상 인상)과 소비자물가 상승의 영향이 컸던 7∼8월에는 경제와 함께 민생, 금리, 부담 등의 단어가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했다.
집중호우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던 8∼9월에는 피해, 재난 등의 단어가, 화물연대파업 업무개시명령과 노동시장 권고안 등 이슈가 있었던 12월에는 노동이 자주 등장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기술이 신년사와 부처 업무보고, 기업인과의 대화 등에 자주 언급됐고, 3∼5월에는 방일, 방미의 영향으로 한일, 일본, 한미, 미국 등의 단어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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