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결승 투런’ 덕수고 우정안 “내게 찬스 걸리길 기다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질 있는 선수입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14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날 휘문고와 1회전에서 8-6으로 승리한 뒤 내야수 우정안(17)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정안은 8회말 1사 1루서 휘문고 2번째 투수 김휘건을 상대로 역전 결승 우월 2점홈런을 날렸다.
우정안의 한방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덕수고는 8회말에만 3득점하며 8-6으로 달아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14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 첫날 휘문고와 1회전에서 8-6으로 승리한 뒤 내야수 우정안(17)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덕수고와 정 감독은 1회전부터 큰 난관을 만났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휘문고와 맞붙게 된 것이다. 덕수고도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지만, 명문 라이벌 휘문고와 1회전 대결은 분명 큰 부담이었다.
경기 전 예상대로 두 팀은 9회까지 접전을 펼쳤다. 양 팀 합쳐 19안타(휘문고 10개·덕수고 9개)가 쏟아진 가운데 역전을 거듭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덕수고는 3회까지 휘문고에 1-3으로 끌려갔으나, 4회말과 5회말 2점씩을 뽑아 7회까지 5-3으로 앞섰다. 팀의 2번째 투수로 3회초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좌완 정현우는 7회초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에이스 본능을 뽐냈다.
하지만 덕수고는 8회초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현우는 투구수가 100개에 가까워지자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볼넷, 안타에 폭투까지 겹치면서 순식간에 3실점했다. 덕수고는 이제 5-6으로 뒤져 추격해야 할 처지가 됐다.
우정안의 한방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덕수고는 8회말에만 3득점하며 8-6으로 달아났다. 9회초를 김태형이 실점 없이 막아낸 데 힘입어 그대로 2점차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우정안은 역전 결승 2점포를 비롯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정 감독은 “우정안이 오늘 경기의 최우수선수(MVP)다. 펀치력도 있고, 어깨도 좋다. 확실히 소질이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우정안은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 예상해 노리고 있었다. 내게 찬스가 걸리길 계속 기다렸다. 또 그 찬스를 해결하는 상상도 많이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과감한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 그게 내 성격과도 잘 맞는다. 우리 팀은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후회 없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다”고 덧붙였다.
신월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은규·이준 쓰러져→이장군 눈물, 안정환도 심경고백 (뭉찬2)
- 강예빈 근황, 몰디브 씹어먹는 패션 자신감 [DA★]
- 이동욱 애 있었어? 갑자기 육아 전쟁 (ft.김범·황희) (구미호뎐1938)
- 엄정화vs명세빈 머리채 잡는 대신…살기 가득 대치 (닥터 차정숙)
- 강훈vs조세호, 전소민 선택 너무 보여서 난리난 특집 (런닝맨)
- “이동건, 무조건 공개연애…의자왕 돼” 父 살얼음 직설 (미우새)[TV종합]
- ‘사혼’ 박영규, 54살 차이 딸 최초 공개 “살아가는 큰 의미” (살림남)[TV종합]
- 유명 유튜버, 미성년과 동거→성관계…아내 폭행·반려견 학대까지
- [단독] ‘김준호♥’ 김지민, ‘독박투어3’ 출연…함께 여행간다
- 김여정은 망신? 이순실 “89kg, 北에선 뚱뚱함=부의 상징” (사당귀)[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