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52 장영실상] 산업장비 간 통신 솔루션 사상 첫 국산화
인더스트리 4.0, 사물인터넷(IoT) 등이 일반화되면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기기, 제어, 정보 등에서 각각 운영되던 산업 현장의 네트워크가 통합 운영될 필요성이 커지면서 산업용 이더넷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23년 제20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LS일렉트릭의 '라피넷 플러스(RAPIEnet+) 기반 산업용 이더넷 통신 솔루션'은 생산 공정 제어·모니터링, 프로세스 공정 제어와 빌딩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
아직까지 장비 간 산업용 통신 기술은 외국산 솔루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제조 분야는 75% 이상이 해외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가 매우 높다. 외국산 솔루션 사용으로 제조 라인의 핵심 공정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을 정도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제조 선진국들은 자국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신 기술에 대한 점유율을 높이고, 기술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약 34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 IEC 규격으로 등재된 라피넷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산업용 이더넷 통신 프로토콜 3종(RAPIEnet, Modbus/TCP, EtherNet/IP)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시스템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 다수 통신 프로토콜을 단일 제품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나 기술은 국내외에서 찾기 어렵다.
이외에도 통신 프로토콜별 링크 상태, 분석을 위한 이더넷 프레임 캡처, 원격 OS 다운로드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진단 기능을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 증설 서비스라 불리는 GUI 설정 마법사를 통해 공정 제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필수 설정 사항을 일관된 인터페이스로 통합했다.
2020년 국내외 매출 약 160억원을 기록한 수상 제품은 2021년 170억원, 2022년 228억원으로 계속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차 모터 부품 생산설비 등의 자동차 분야 1차 협력사와 완성차 업계 해외 건립 신공장 적용이 확정됐다. 사회기반시설에도 적용되고 있어 올해 매출액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기계, 바이오 제약, 반도체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5%가량으로 추산되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 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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