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암진단' 루닛, 매출 폭풍 성장

김시균 기자(sigyun38@mk.co.kr) 2023. 5. 1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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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을 대표하는 루닛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루닛에 따르면 2021년 66억원 규모였던 이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138억6573만원으로 108.9%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연결기준 매출액 109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8.6% 급증한 성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이미 달성했다.

글로벌 협업 확대로 사업을 확장한 것이 매출 폭증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 1분기 매출 중 해외에서 발생한 금액은 97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6억300만원) 대비 273.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12억5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3억7300만원) 대비 235.4% 증가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원에 비해 82% 감소한 2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루닛의 주력 캐시카우는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다. 두 제품이 암 진단 시장을 견인하면서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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