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재불 한국학 연구자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 별세

이혜미 2023. 5.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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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프랑스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한국을 널리 알린 학자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1998)' 등 다양한 한국학 저서를 남겼다.

평생 한국학과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 등을 가르치며 대표 재불 한국학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고인은 2015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교육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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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재불 한국학 전문가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 연합뉴스

평생 프랑스에서 한국학을 연구하고 한국을 널리 알린 학자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7세.

1946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고,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돼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파리4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리옹3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2012년 정년퇴임했다.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1998)' 등 다양한 한국학 저서를 남겼다.

평생 한국학과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사 등을 가르치며 대표 재불 한국학 전문가로 자리매김한 고인은 2015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학·교육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다. 고인은 특히 한국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분야 연구에 매진한 공로로 대한민국 대통령상(1995)과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2005)을 수상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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