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두산 이병헌 상대 동점 스리런포 작렬 '시즌 4호'

7회 1사 1, 3루에서 대포…4-4 균형 맞췄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1사 1,3루 상황, KIA 최형우가 스리런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5.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IA 타이거즈가 4번 타자 최형우의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형우는 14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4로 뒤진 7회초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6회까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 눌려 무득점에 그친 KIA는 7회초 두산이 투수를 김강률로 바뀌자마자 살아났다.

선두 타자 볼넷에 이어 2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KIA는 김선빈의 1타점 땅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자 두산은 최형우 타석에서 김강률을 내리고 좌완 이병헌을 올렸는데,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최형우는 이병헌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포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홈런이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KIA는 4-4 균형을 맞췄다. KIA 선발 양현종(5⅓이닝 4실점 3자책)도 패전 위기에서 탈출했다. 반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승리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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