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3월 尹대통령에 오염수 시찰단 파견 제안"

기사내용 요약
"한국 대표단 후쿠시마 시찰 대환영"

[도쿄=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도쿄의 한 호텔에서 스가 전 총리와 만나 악수하는 모습.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스가 전 총리는 14일 일본 후지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과 3월 17일 면담한 자리에서 시찰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현지 시찰을 대환영한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윤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측은 스가 전 총리 재임 시절인 지난 2021년 4월 후쿠시마 원전 내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

한일 정부는 12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양측은 추가 협의를 조속히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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