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임진희, KLPGA투어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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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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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 도전했던 박민지는 공동 9위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 용인시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14언더파 202타의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을 한 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1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던 임진희는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통산 3승을 작성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7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적어내면서 단독 선두인 이예원(20‧KB금융그룹)과 2타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고전하던 임진희는 8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반등했다. 이어 11번홀(파5)에서도 한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추격한 임진희는 17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박지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높인 임진희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홀 안에 넣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올해 KLPGA에 데뷔한 루키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16번홀까지 선두에 올랐지만 17번홀에서 티샷을 왼쪽 숲으로 날리는 실수를 범했다. 이로 인해 보기에 그친 방신실은 18번홀(파4)에서도 보기에 그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아쉽게 3위를 마크했다.
이날 초반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이예원은 후반 9개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범하는 등 주춤하며 방신실과 공동 3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통산 5번째로 단일 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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