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해결사 김기현·민생 119`도 마약과의 전쟁…청소년 중독문제 간담회

김기현 당대표 민생방문, '민생119' 특위 공동행보…16일 첫 'LIVE 현장출동'
특위 "대한민국 마약과 전쟁중, 청소년 중독 심각" 마약퇴치운동본부 센터장과 간담회
당산역서 마약중독예방 가두 캠페인도…"위기의 민생 구할 정책에 앞장"

국민의힘 특별위원회 '민생119' 위원장인 조수진(오른쪽 두번째) 최고위원이 지난 4월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5월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마약 전담 부장검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생 해결사'를 자처해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당 특별위원회 '민생119(위원장 조수진 최고위원)'가 법무·검찰 주도의 '마약과의 전쟁'에 가세한다. 청소년 마약중독을 주제로 한 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첫 '생중계'를 시도한다.

국민의힘 민생119는 14일 특위 보도자료에서 "오는 16일 오전 10시30분 당대표 민생행보인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와 함께 첫 'LIVE 현장출동'에 나선다"며 "5월 가정의달을 맞이해 우리 가정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청소년 마약중독' 대책 마련을 위해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생 119는 "현재 대한민국은 마약과의 전쟁 중이며, 특히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8000여명으로, 5년 전인 2017년 1만4000여명보다 30%가량 증가했으며, 특히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 사범 수는 같은 기간 119명에서 (4배 이상인) 481명으로 급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위는 "지금 청소년 마약중독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마약의 덫에 빠질 위험에 직면한다"며 "민생119는 이번 간담회로 청소년 마약중독에 대한 전국민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중독 치료 및 재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생 119는 박영덕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센터장과 간담회를 하며, 청소년 마약중독자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심리상담사도 함께 한다. 박영덕 센터장은 10대 시절 처음 접한 마약으로 인해 25년간 중독자 생활을 했지만 극복 후 20년 이상 마약중독자 재활을 돕고 있다.

특위는 "마약중독 재활프로그램 참여자 및 가족들도 간담회에 함께 해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생생히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간담회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에서 열린다.

특위는 간담회 이후 서울지하철 당산역 인근에서 '마약중독 예방' 가두 캠페인도 벌인다. 민생119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위기의 민생을 구하는 정책개발에 앞장서 나갈 것이며 지속적으로 'LIVE 현장출동'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