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손흥민 스승’ 포체티노 새 감독 선임 초읽기

박효재 기자 2023. 5. 14. 16: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년 6월 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에서 경기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토트넘 감독에게 작전 지시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과 새 감독 선임 조건에 합의했다.

첼시가 수일 내로 포체티노와 계약 세부조건을 조율하고, 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디애슬레틱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올여름부터 업무를 시작하며, 2022~2023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첼시의 임시 감독 겸 스포츠 디렉터인 프랭크 램퍼드와 협력할 예정이다.

포체티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EPL 사우샘프턴 감독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첼시의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2015~2016시즌부터 4시즌 연속 토트넘의 4강을 이끌었고,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시켰다. 하지만 그해 EPL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는 이후 2021년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팀이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잦은 감독 교체에도 이번 시즌 20개 구단 중 11위에 그치며 악몽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첼시는 포체티노를 소방수로 낙점했다. 첼시는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 임명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 역시 6개월 만에 물러났다.

포체티노의 EPL 복귀로 다음 시즌 손흥민(31·토트넘)과 사제지간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포체티노와 사제의 연을 맺었고,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