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통산 다승 단독 2위 등극 '다음 기회로'

김희준 기자 2023. 5. 14. 16: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통산 다승 단독 2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양현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했다.

양현종은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개인 통산 161번째 승리를 수확, 통산 다승 순위에서 정민철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두산전 5⅓이닝 4실점으로 패전 위기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 말 두산 공격 종료 후 기아 타이거즈 선발 양현종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3.05.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35)이 통산 다승 단독 2위 등극을 다음으로 미뤘다.

양현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를 내줬다.

0-3으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 상황에 최지민에게 마운드를 넘긴 양현종은 패전 위기에 놓였다.

이로써 양현종은 개인 통산 162번째 승리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양현종은 지난 9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개인 통산 161번째 승리를 수확, 통산 다승 순위에서 정민철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 정민철을 제치고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불발되고 말았다.

올 시즌 패배없이 2승을 수확한 양현종은 KIA가 역전하지 못하고 이대로 패배하면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된다.

양현종은 3회까지는 숱한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겻다.

1회말 1사 후 박계범에 번트안타를 허용했던 양현종은 양의지를 삼진으로,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양현종은 2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김민혁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송승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양현종은 조수행, 이유찬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3회말에도 정수빈에 볼넷을, 박계범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놓였지만, 양의지에 병살타를 유도한 후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던 양현종은 4회 두산에 선취점을 줬다.

4회말 2사 후 송승환, 조수행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 3루를 만든 양현종은 이유찬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KIA 좌익수 고종욱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양현종은 2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갔지만, 정수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5회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던 양현종은 6회 흔들렸다.

6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김민혁에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KIA 2루수 김선빈이 3루수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송승환에 희생번트를 내주고 1사 2, 3루의 위기를 이어간 양현종은 조수행에 기습적인 번트안타를 내줬고,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밟아 또 실점했다.

양현종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이유찬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했고, 결국 최지민으로 교체됐다.

이후 최지민이 2사 1, 3루에서 박계범에 내야안타를 맞고 양현종의 책임 주자인 조수행의 득점을 허용해 양현종의 실점은 '4'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