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17,18번홀 극적 버디쇼’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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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마지막 두홀에서 극적인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방신실은 파를 하더라도 임진희가 버디를 잡으면 우승컵은 임진희의 차지였다.
같은 조의 이예원은 13언더파로 한타 뒤져 있어 임진희가 넣지 못하고 버디를 잡는다면 공동선두로 연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신실은 어프로치가 길어 또 다시 보기를 범해 13언더파가 됐고, 임진희는 침착하게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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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임진희가 마지막 두홀에서 극적인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임진희는 먼저 경기를 끝내고 기다리던 박지영(14언더파)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승자는 마지막홀에서 갈렸다. 그러나 17번홀(파5)이 불씨가 됐다. 선두를 달리던 방신실의 티샷이 감기며 왼쪽 숲으로 들어가버렸다. 엄청난 장타력을 보유한 방신실이지만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이었다면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잠정구를 치고 어렵게 5온을 한 방신실이 무려 8m 보기 퍼트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임진희가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에서도 방신실과 임진희의 샷은 희비가 갈렸다.
내리막이 심한 이 홀에서 임진희는 드라이버로 페어웨이 끝자락까지 잘 보낸 반면, 비거리가 길어 드라이버를 잡을 수 없었던 우드로 티샷을 한 볼이 왼쪽 러프에 떨어졌다. 설상가상 방신실의 어프로치샷은 핀을 훌쩍 넘어 그린에 맞고 뒤편 러프에 떨어졌다. 임진희는 핀 좌측 3m 거리에 떨어뜨렸다.
방신실은 파를 하더라도 임진희가 버디를 잡으면 우승컵은 임진희의 차지였다. 같은 조의 이예원은 13언더파로 한타 뒤져 있어 임진희가 넣지 못하고 버디를 잡는다면 공동선두로 연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신실은 어프로치가 길어 또 다시 보기를 범해 13언더파가 됐고, 임진희는 침착하게 우승을 확정짓는 버디를 잡아냈다. 맥이 빠진 이예원은 버디를 놓치고 파에 그쳤다.
결국 임진희가 15언더파로 우승, 박지영이 2위, 방신실 이예원은 13언더파 공동 3위가 됐다.
생애 첫 우승과 함께 풀시드 확보를 기대했던 방신실로서는 두번째 톱10에 오르며 역시 최고의 유망주임을 입증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9위(8언더파)로 대기록 도전에는 실패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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