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이닝 2자책’ 양현종, 다승 단독 2위 ‘162승’ 수확은 다음으로[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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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5)이 16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현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현종은 1회 박계범에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양현종은 13일까지 통산 161승으로, 1승을 추가하면 정민철(전 한화)해설위원을 넘어 개인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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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5)이 16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양현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5.1이닝 동안 4실점(2자책)했는데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서 내려온 것.
양현종은 1회 박계범에 기습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엔 허경민과 김민혁에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 정수빈에 볼넷, 박계범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양의지를 병살처리하고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첫 실점은 4회였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송승환, 조수행에 연속 안타, 이후 이유찬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양현종은 5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지만 6회 3실점하며 최지민에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했다.
양현종은 13일까지 통산 161승으로, 1승을 추가하면 정민철(전 한화)해설위원을 넘어 개인 통산 다승 단독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양현종은 2007년 9월 29일 대전 한화 전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2017시즌 100승, 지난 2022시즌에는 최연소 150승을 올리며 빠른 속도로 승수를 쌓아 올렸다.
특히 KIA가 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에는 20승을 거두며 개인 최다 승리를 기록하는 동시, 다승 1위와 KBO 리그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하며, 대기록 작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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