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정 “간호법,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 건의”

정대연·이두리 기자 2023. 5.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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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한덕수 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4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 요구(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회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간호법안은 보건의료인 간 신뢰와 협업을 저해하여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심대하다”며 “당정은 지난달 25일 발표한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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