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든지 욕 해줄게"…직장인 14% 폭행·폭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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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처먹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얼마든지 욕 처해줄 테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직장 상사의 폭언이나 모욕적인 발언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직장갑질119는 사무금융 우분투재단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 1년 동안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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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 큰 성인이 생각이 없다"
"뚱뚱한 여자는 매력 없어"
메일 제보 42%가 폭행·폭언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욕 처먹고 싶으면 저한테 오세요. 얼마든지 욕 처해줄 테니."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직장 상사의 폭언이나 모욕적인 발언 등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직장인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직장갑질119는 사무금융 우분투재단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 1년 동안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직장인의 14.4%가 폭행·폭언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 직원들은 자신들의 상사나 관리자에게 욕설과 함께 "물량도 없고 바쁘지도 않은데 뭘 힘들다고 하냐", "다 큰 성인들이 도대체 왜 생각이 없나", "뚱뚱한 여자는 매력이 없다" 등의 폭언이나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욕과 명예훼손(18.9%), 부당지시(16.9%), 업무 외 강요(11.9%), 따돌림이나 차별(11.1%)을 경험한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특히 폭행·폭언 경험은 2021년 6월 14.2%에서 9월 10.4%, 지난해 3월 7.3%로 꾸준히 줄다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된 뒤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다시 두 배를 기록했다.
아울러 직장갑질119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메일로 접수한 직장 내 괴롭힘 제보 중 폭행·폭언이 42.7%(372건 중 159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갑질 119 측은 "고용노동부는 지금 당장 특별근로감독을 벌여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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