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무총장·차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특별감사 실시

김명일 기자 2023. 5. 14. 16: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뉴시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 사무총장 및 사무차장의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한다”며 “이번 특별감사는 자녀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특별감사위원회는 국회에서 선출한 중앙선관위원 중 1명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전문가 2명과 시·도위원회 간부 2명을 위원으로 하며, 감사대상자와 연고가 없는 시·도위원회 직원들로 실무단을 구성한다. 특별감사 실시에 대한 모든 권한은 감사위원회에 일임한다.

주요 감사 내용은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규정 위반, 특혜, 부당한 영향력의 행사 등이 있었는지다.

앞서 한 언론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의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각각 2022년과 2018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고 보도했다.

선관위 측은 “채용 절차에 어떤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고용 세습’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관위는 특별감사 결과 규정 위반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