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민주당 '쇄신 의총' 시작..."국민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당이 직면한 위기를 진단하고 회복 방안을 집중논의 합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거액 가상화폐' 논란이 중심이 될 전망인데, 끝나는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도부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님 여러분 주말인데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진로, 새로운 제안을 만들기 위해서 함께 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조금 전에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께서 최근에 벌어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탈당하는 것 같습니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또 그 일부를 책임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대표로서 안 그래도 어려운 민생고 속에서 신음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그런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여러 측면에서 위기이고 또 우리 국민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지경에 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국정을 일부나마 함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 24시간 정말 불철주야로 우리 국민들의 삶을 챙겼어야 될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다하지 못했다는 점 우리 국민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향후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더 이상 심려를 하지 않으시도록 충분히 대안도 마련하고 노력도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향후에 이런 일들이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방안이나 우리 더불어민주당 내 자정을 위한 구체적인 세부방침들도 오늘 함께 논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가 작정했던 것처럼 우리 당이 나아갈 진로와 이 어려운 환경들을 타개하기 위한 세부적인 정책이든 대책이든 방안을 충분하게 논의하고 토론해서 우리 국민들께서 납득할 만한 그리고 기대할 만한 대안들을 도출해내는 의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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