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페트병 등 재활용 ‘심폐 소생 프로젝트’…국민평가 우수사례로 선정

이민우 기자 2023. 5. 14. 16: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플라스틱·페트병 등을 재활용하는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의 올해 국민평가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심폐 소생 프로젝트는 플라스틱, 페트병 등 버려지는 폐합성수지류를 재활용하려는 자원순환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인천탁주’와 투명 페트병 재활용률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초록색 막걸리병을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생산해 재활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인천형자원순환가게를 56곳으로 늘리고, 이 곳에서 회수한 투명 페트병 1만800개를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천200개로 제작해 배부하기도 했다.

특히 시는 전국 최초로 ‘무지개로 돌아온 내 장난감 전시회’를 열어 폐완구류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환경·기업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등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섬유패널(건축자재)로 어린이용 공원 벤치나 파고라 등 시설물을 만들기도 했다.

김인수 시 환경국장은 “올해도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천을 자원순환 세계 초일류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 마련과 다양한 실천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한국환경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 등과 함께 폐현수막으로 만든 공원 벤치. 인천시 제공

한편, 행안부는 해마다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6대 국정목표, 112개 평가지표를 활용해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그 중 ‘2023년(2022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시가 추진한 ‘폐합성수지류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조, 인천 심폐(폐합성수지) 소생 프로젝트’가 국민평가단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국민평가 우수사례는 각 시·도가 제출한 2건의 정성평가 사례를 대상으로 1차 국민평가단 평가와 2차 국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34건 중 ‘인천 심폐(폐합성수지류) 소생 프로젝트’ 등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