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국비 들여 진행 도시재생뉴딜사업 종료…국비 정산절차 중
국비를 들여 안양에서 진행되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지난해 종료되면서 안양시가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 정산절차에 들어갔다.
14일 안양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2017년 12월 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박달1동·안양8동 일대를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사업지에 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짓고 주거환경·가로경관개선을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추진됐다.
이에 시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2018년부터 석수2동·박달1동·안양8동에서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석수2동 사업지(면적 10만6천132㎡)는 166억7천만원(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이 투입됐고 박달1동 사업지(면적 4만7천207㎡)는 132억2천만원(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 안양8동 사업지(면적 10만5천㎡)는 207억7천만원(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 등이 투입됐다.
국·도비 등이 투입돼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따라 안양8동 일원에는 청년행복주택과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지어졌다.
하지만 석수2동과 박달1동에도 청년행복주택 등을 지으려던 계획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런 가운데 사업이 지난해 연말 끝나면서 시는 남은 국도비 정산절차에 들어갔다.
사업 종료로 사용하지 못한 국·도비는 다시 정산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현재 국토부가 회계정산 중에 있어 정확한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가 추정 중인 총 반납 금액은 국비 126억원, 도비 25억원 등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납 이자 또한 국비 3억9천만원, 도비 6천만원 수준인데 이처럼 많은 금액이 반납되는 이유는 석수2동·박달1동에 행복주택 등 사업이 무산되면서 해당 건립 비용을 반납하면서다.
시 관계자는 “지원받은 국비를 정산하는 절차에 있는데, 국토부가 회계정산 중이어서 반납 정산 금액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며 “7월이 넘으면 금액이 정해져 반납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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