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마지막 2개 홀 '버디'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우승…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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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임진희는 14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박지영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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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는 14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박지영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임진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021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우승을 한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2승째을 올렸다. 그리고 약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날 최종 라운드 초반은 이예원, 중반은 '신예 장타자' 방신실로 우승 주인공이 기우는 듯했다. 방신실은 16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2개 홀에서 임진희와 방신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방신실은 파5 17번 홀에서 티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갔다. 다섯 번째 샷에서 그린에 공을 올렸다. 7.6m 거리에서 퍼트를 홀에 넣어 보기로 홀아웃 했다.
임진희는 이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박지영, 방신실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리고 임진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승부를 끝냈다. 두 번째 샷을 홀 왼쪽 2.7m 지점에 붙였다.
방신실의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가고 말았다. 방신실은 세 번째 칩샷이 홀컵 옆으로 흘렀고, 파 퍼트도 실패했다. 반면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19세 신예 방신실은 마지막 2개 홀에서 실수가 나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방신실은 지난달 KLPGA 챔피언십에서도 1·3라운드 선두에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예원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용인=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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