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집단착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류는 '다수'의 선택에 편향될 때 안정감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쉽게 신뢰를 보낸다.
현대에 와서는 이것을 집단 지성이라 부르며 집단이 함께하는 지성이라면 언제나 더욱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런 집단 지성이 왜 집단 무지성으로 전락할까? 토드 로즈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책 '집단 착각'(21세기북스)에서 이 질문에 대해 바로 인간 본능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류는 '다수'의 선택에 편향될 때 안정감을 느끼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해 쉽게 신뢰를 보낸다. 현대에 와서는 이것을 집단 지성이라 부르며 집단이 함께하는 지성이라면 언제나 더욱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
그런 집단 지성이 왜 집단 무지성으로 전락할까? 토드 로즈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책 '집단 착각'(21세기북스)에서 이 질문에 대해 바로 인간 본능 때문이라고 답한다. 즉, 인류는 집단에 영향받는 사회적 동물이기에 집단의 선택이나 가치관에 대해 무비판적으로 믿고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집단지성의 부작용으로 '집단 착각'을 짚어내 분석한다. 소속감을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하고 방관하는 것은 인간의 생물학적 본능이며 이러한 현상을 집단 착각이라고 명명했다.
집단 착각이 단지 개인의 엉뚱한 결정을 의미하지 않고 공공선에 반하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위험을 우려한다. 우리는 결국 모든 타인이 그렇게 믿는다고 착각해 따르고 싶지 않은 엉뚱한 선택을 맹목적으로 좇고 맹목적 믿음으로 공익에 해가 되는 결정을 반복한다.
저자는 집단에서 내린 다수결은 다수의 선택이 맞는지, 침묵은 어떤 오류를 빚어내는지, 상대방의 생각을 넘겨짚으며 스스로 깨닫지 못한 채 일조한 오류는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를 역사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진 찍으려고 줄섰다"…송혜교 닮은 꼴 中 여성 조종사 미모 보니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아는 형님' 단체 축가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