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걸러라"… 해외 여행 가면 피해야 하는 사기 수법 5가지 [여행알뜰신잡]

신익수 기자(soo@mk.co.kr) 2023. 5.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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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뜨고도 당하는 게 해외 현지에서의 여행사기다. 유튜버 '영알남'이 '외국에서 피해야 하는 5가지 유형의 사기꾼'을 정리한 게 있다. 코로나 이전 큰 마음먹고 정리해준 내용이니, 꼭 알아두실 것.

1. 서명 요구족

흔히 목격되는 유형이다. 길을 가는데, 종이와 볼펜을 들고 접근한다. 이름하여 서명 요구족. 영알남이 '악질' 중 '악질'로 올려놓은 사기꾼 유형이다. 일단 영알남의 조언. '여러 장의 종이에 서명을 요구하면 무조건 피할 것'을 주문한다. 서명하는 란, 정보 도용은 기본. 여기에 잠깐 사인하는 사이, 다른 소매치기 일당이 가세해, 물건을 빼가는 경우도 있다.

2. 엉클 톰

흔히, '엉클 톰'으로 분류되는 악질이다. '친절한 삼촌, 톰'처럼 다가온다. 대부분 열차 역이나 공항에서 등장한다. 티켓 발권 같이 여행객들이 친숙하지 않은, 어려운 일에 헬퍼를 자처하는 거다. 영알남은 '도움을 주는' 엉클 톰들도 무시하라고 조언한다. 결과는 뻔하다. 발권이 끝나면 도움을 줬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요구를 해온다. 요구를 여행객이 들어주지 않으면 친구들을 데리고 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난처한 상황을 만든다. 걸려든 거다.

3. 예술품 판매족

신 유형이다. 가끔 여행지에서 예술품을 길거리에 놓고 판매하는 이들, 요주의다. 물론 선의로 파는 이들도 있다. 사기꾼들은 다르다. 넓게 예술품을 펼쳐 놓는다. 이들이 유도하는 것, 실수다. 영알남은 "그 사람들이 예술품을 놓는 목적은 하나다. 관광객들이 그림을 실수로 밟게끔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치, 스치듯 건드려도 달려든다. 그림에 대한 파손 보상 요구. 당한 것이다.

4. 코스프레족

유튜브 쇼츠에 자주 등장하시는 분들이다. 일명 코스프레족. 분명, 사람인데, 인형 분장을 하고 멈춘 듯 서 계신다. 영알남은 '코스프레족'도 일단 피하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코스프레한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 준 후에 갑작스럽게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영알남은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앵벌이 그룹을 끼고 있다"며 "조폭, 깡패가 뒤에 있다. 심하면 강도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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