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경기도 ‘우수 농산물 장터’ 문전성시
당일 출하 표고버섯·딸기 등 ‘큰 인기’
‘아시아 로컬 푸드’ 매대도 눈길 끌어
화성 조암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판촉 행사 소식을 듣고 곧장 매장을 찾아왔는데, 벌써 표고버섯이랑 딸기는 다 떨어졌네요.”
지난 12일 오후 3시께 화성시 조암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만난 이정숙씨(59)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얼갈이, 파프리카 등 다른 채소들을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았다.
조암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11~13일 3일간 지역 152개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판촉 행사를 열고 각 농가에서 당일 출하된 채소, 과일 등 농산물 30여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곳은 신선하고 저렴한 로컬푸드와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주축으로 영업 개시 7개월여만인 현재 평일 950명, 주말 1천200~1천300명의 평균 방문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13일까지 진행된 이번 판촉전에서 조암농협은 얼갈이, 배추, 상추, 알타리, 표고버섯부터 딸기, 배 등 로컬푸드 전 품목에 1+1 증정 이벤트를 적용했다.
조암농협은 행사 첫날인 11일 오전 9시 개장 직후부터 팔려나가 동이 난 매대를 돌며 생산 농가에 출하를 요청하고, 다시 빈 매대를 채우기를 수 차례 반복했다. 그럼에도 오후로 접어들면 표고버섯, 딸기 등 인기 품목이 당일 출하량을 모두 소진해 빈 매대를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매장 한 켠에는 카라, 훌라파 등 베트남, 태국 음식에 쓰이는 채소류를 지역 농가가 재배, 판매하는 ‘아시아 로컬 푸드’ 매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상설 조암농협 하나로마트 점장은 “각종 지역 농산물 홍보와 농가 수익 증대를 위해 이번 판촉 행사를 기획, 추진하게 됐다”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인기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매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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