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1938' 류경수, 시청자 얼어붙게 만드는 '흑화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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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경수가 등장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뿜으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이 이연(이동욱)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무영은 암자에서 데려온 새타니와 함께 묘연각으로 향한 동시에 이연에게 예쁜 눈을 보여주라는 말을 남겨 섬뜩함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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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류경수가 등장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뿜으며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이 이연(이동욱)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은밀히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500년 동안 풀리지 않은 봉인을 풀기 위해 한 암자를 찾았다. 이어 이를 막으려는 승려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무영은 나지막한 한 마디로 이내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무영은 암자에서 데려온 새타니와 함께 묘연각으로 향한 동시에 이연에게 예쁜 눈을 보여주라는 말을 남겨 섬뜩함을 유발했다. 더불어 홍주(김소연 분)를 만난 무영은 확인할 것이 있다며 함께 이연을 만나러 갔고, 눈이 먼 이연에게 단검을 빼들어 결국 홍주와 대치하게 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랑(김범)과 신주(황희)를 인질로 삼은 무영은 이연을 암자로 이끌었고, 활을 겨누며 금이 간 우정을 확인시켰다. 게다가 "연아, 넌 영원히 과거에 갇혀서 네가 아끼는 모든 게 죽어가는 걸 보게 될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숲을 떠나 이연을 1938년에 머무르게 한 것이 무영임을 암시했다.
이처럼, 류경수는 복수심이 묻어나는 눈빛부터 유연한 액션, 서늘함을 풍기는 대사 전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몰입을 급상승시켰다. 무엇보다 검, 불, 활을 아우르며 펼친 액션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보는 이들마저 얼어붙게 만드는 흑화의 정석을 보여준 류경수는 오묘한 관계성 안에서 유려하게 연기 강약 조절을 보여주며 존재 자체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되어 활약했다.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류경수가 주연인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구미호뎐1938’]
구미호뎐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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