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제 60% 당첨 기회 높아진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실수요자 관심 증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바로 매매하기에는 여력이 안돼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고 했는데, 가점이 낮다 보니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 이제는 규제가 완화된 덕분에 추첨제 물량이 늘어난 상황이라 기회가 될 때마다 청약을 계속해서 넣고 있다"(30대 직장인 A씨)
서울 분양시장에 추첨제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모습이다. 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는 일반 분양 물량의 60%, 85㎡ 초과는 100%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은 물론 갈아타기를 원하는 1주택자들의 당첨 기회가 넓어졌다. 특히,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은 통상 분양가의 10% 정도인 계약금을 내면 당장 들어갈 돈이 없고, 중도금과 잔금 등으로 나눠서 내는 '분할 매수' 전략이 가능해 투자자들까지 높은 관심을 보인다.
이렇다 보니, 최근 서울에서 공급에 나선 새 아파트에는 청약 통장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지난 3월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무려 1만9,478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지난달 동대문구에서 분양에 나선 '휘경자이 디센시아' 역시도 1만7,013개의 청약통장이 쓰였다.
두산건설이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서울시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도 전 세대가 전용 85㎡ 이하로 일반 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나와 많은 청약 통장이 집중될 전망이다.
단지는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5세대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별로는 △59㎡ 40세대 △76㎡ 15세대 △84㎡ 180세대다.
분양 일정은 5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5일~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청약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이면 보유 주택 수와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점에서도 수요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6,060만원~8억8,500만원(84AT?BT?CT2 타입 제외)선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준공) 전용면적 84㎡가 올해 9억6,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천만원 이상 저렴한 금액이다. 또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1년이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다양한 개발호재로 미래가치도 높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는데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을 누리는 동시에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가 들어서는 은평구에는 다양한 정비사업이 계획돼 있어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대표 주거타운이자, '뉴시티'로 거듭날 예정이며, 단지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수색역부터 DMC역 구간을 복합문화 중심지로 조성하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에는 복합문화쇼핑몰과 60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 등을 품은 '산업·주거·문화 융복합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 마포구 상암동에는 서울시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월드컵공원에는 공중이동수단인 곤돌라, 하늘공원에는 고리형 대관람차인 '서울링'(높이 180m)이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가 랜드마크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접한 은평구에서도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일원(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4일까지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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