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나겔스만 선임 실패 이유...사실은 이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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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지 못했던 이유는 역시 팬들이 예상한 내용 그대로였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도 없었고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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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오지 못했던 이유는 역시 팬들이 예상한 내용 그대로였다.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인 율리안 나겔스만은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도 없었고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대로라면 마치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포기한 것처럼 느껴진다.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주지 못했다는 뉘앙스가 존재한다. 하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명백하게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최우선 후보였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젊은 선수를 선호하는 스타일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가장 혹할 만한 포인트였다. 나겔스만 감독이 첼시로 가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후로 토트넘은 나겔스만 감독과 대화를 시작했지만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는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 'ESPN'의 줄리앙 로렌스 기자는 13일 유튜브를 통해 "토트넘에 특별한 의도를 담아 말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시작부터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며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가지 못한 이유를 나열하기 시작했다.
그는 "토트넘에는 단장도 없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뛸 수 없기 때문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정말로 UCL에서 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비추어볼 때, 토트넘이 나겔스만 감독을 자발적으로 포기했다기보다는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을 원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영국 '텔레그래프' 또한 "나겔스만 감독은 해리 케인의 정확한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현재 공석인 단장이 누가 될지가 중요하다. 더불어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적시장에서 탑 플레이어 영입을 위해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할 수 없었던 토트넘은 다른 후보를 검토 중이다.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그리고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거론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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