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서울 동부리그의 새로운 변화, '12인 엔트리제'

서울/서호민 2023. 5.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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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를 맞은 농구 i리그, 서울 동부리그도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1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구민체육센터(3층-다목저관)에서는 '2023 서울 동부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U12부 경기가 열렸다.

서울 동부리그도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등 3개 종별을 신설해 나이대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취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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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서호민 기자] 2년 차를 맞은 농구 i리그, 서울 동부리그도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1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구민체육센터(3층-다목저관)에서는 ‘2023 서울 동부 유·청소년 클럽리그(i-League, 이하 i-리그)’ U12부 경기가 열렸다. i-리그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농구협회,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년 차를 맞은 i-리그는 참가 권역을 기존 12개에서 13개로, 참가 지역은 19개에서 22개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 동부리그도 이러한 변화에 발 맞춰 남중부, 여중부, 남고부 등 3개 종별을 신설해 나이대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취지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세진 서울 동부리그 행정총괄은 “지난 해에는 초등부 종별만 열렸다면 올해는 종별을 대폭 늘렸다. 지난 해 시범적으로 시행했던 여중부 종별도 올해 정식 종별로 포함시켰다. 모두가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리그를 표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 동부리그가 시도한 또 한 가지 변화는 12인 엔트리제다. 지난 해에는 경기 출전 인원 수 제한 없이 중구난방식으로 진행됐다면 올해는 각팀마다 경기에 뛸 수 있는 엔트리를 정해 틀을 잡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세진 행정 총괄은 “작년에는 엔트리 구분 없이 팀당 2~30명이 체육관에 와서 경기를 치렀는데 이러다 보니 중구난방식 운영이 되어 체계가 잡히지 않았다. 비록 아마추어 클럽 리그전이지만 12명 엔트리를 정해 틀을 잡아나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엘리트 선수 육성 및 승부 중심 문화를 탈피해 농구와 다양한 문화,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즐기는 농구 문화 창출이 목표로 삼고 있는 i리그는 2년 차인 올해 성장 기틀을 마련해 내년, 내후년 유·청소년클럽을 대표하는 리그로의 발돋움을 꿈꾸고 있다.

그는 “올해 또 한가지 눈에 띄는 변화는 참가 선수들의 실력과 수준이 지난 해보다 높아졌다는 점이다. 농구를 전혀 모르는 아이들보다 어느 정도 구력이 있는 아이들이 많이 참가한 것 같다”면서도 “그렇다고 너무 승부에는 집착하지 않고 대회의 취지에 걸맞게 즐기는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지역 농구교실 사이의 교류와 꿈나무들의 우정 쌓기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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