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밥, X-ray 결과..."위 공간 배꼽까지...장을 밑으로 밀어 위 공간 확보”

사진제공: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히밥의 무한 먹방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서울 모둠 3味로 꾸며져 세상 맛있는 것들만 가득 담은 푸짐한 먹방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모두가 궁금해했던 히밥의 소화기내과 X-ray 검사 결과가 공개돼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위대한' 먹방력의 비결을 파헤치기 전, 토밥즈 멤버들은 이영식PD가 엄선한 서울의 모둠 3味 맛집을 섭렵했다. 월드클래스 대식가 히밥은 세끼를 맛보며 흑돼지 2.66kg, 된장 술밥 1개, 열무김치 말이 국수 1개, 순두부찌개 1개, 모둠 숙성사시미 1.5kg, 초밥 3개, 연두부 4개, 모둠전 68장 등을 먹으며 가볍게 배를 채웠다.

모든 전을 다 먹고 나서야 "배가 조금 찼다"라고 밝힌 히밥을 향해 이미 숟가락을 내려놓은 박명수는 "네 덕분에 먹고 산다 히밥아"라며 뜬금없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영식PD 역시 "히밥아, 네 덕에 먹고 산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박명수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 부산편에서 식사하는 하루 동안 공깃밥 14인분을 먹는 히밥을 보며 "정말 건강에 아무 이상 없는 것이 맞냐, 검사를 한 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제작진은 월드클래스 먹방러 히밥의 X-ray 검사 진행을 결심했다.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 토밥즈 대표 소식좌 김종민도 함께 촬영에 임했고 검사 결과 두 사람의 위 크기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검사를 담당한 의사는 "위가 어디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배를 꽉 채우고 있다. 음식량에 따라 자유자재로 위가 늘어나는데 위의 공간이 배꼽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 (히밥 같은 경우는) 장을 밑으로 밀어서 위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히밥은 의사에게 "화장실도 자주 간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3-4번 간다"라고 말했고, 의사는 "기본적으로 대사가 빠른 편이라 많이 먹어도 소화를 잘 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달아 공개된 김종민의 식후 위장 사이즈가 히밥의 공복 사이즈와 비슷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오는 20일에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인천 특집으로 꾸며진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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