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두 홀서 갈린 희비…임진희, 방신실에 대역전극 '통산 3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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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에 다가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방신실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실수를 범한 반면, 임진희는 홀컵 왼쪽 그린 2,7m 지점에 공을 안착시키면서 또 다시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방신실의 칩샷이 홀컵 옆으로 흘렀고, 네 번째 파 퍼트도 실패하면서 다시 한 타를 잃은 가운데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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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막판에 다가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과는 통산 3승 환희였다.
임진희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3승에 성공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펼쳐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임진희는 박지영(14언더파 202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6번홀까지만 해도 우승은 '신예 장타자' 방신실(19)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치면서 먼저 경기를 마친 박지영에 1타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방신실은 17번홀(파5)에서 시도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는 실수를 범해 2벌타를 얻는 변수를 맞이했다. 방신실은 7.6m 거리에서의 퍼트를 성공시켜 보기로 홀아웃한 반면, 임진희는 안정적으로 페어웨이와 그린을 공략해 버디를 낚으면서 방신실 박지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방신실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실수를 범한 반면, 임진희는 홀컵 왼쪽 그린 2,7m 지점에 공을 안착시키면서 또 다시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방신실의 칩샷이 홀컵 옆으로 흘렀고, 네 번째 파 퍼트도 실패하면서 다시 한 타를 잃은 가운데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했던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2승째를 챙겼다. 10개월 만에 통산 3승에 성공하며 투어 강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달 30일 크리스 에프엔씨 K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던 방신실은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목전에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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