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년간 현장 근로자 작업중지권 행사 5만3000건

강우진 2023. 5. 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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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최근 2년간 113개 현장에서 총 5만3000건(하루 평균 70여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작업중지권 관련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00명(52%), '작업중지권이 현장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71명(90%)이었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국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사고 예방 결의대회를 갖고, 작업중지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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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코드를 통해 작업중지권을 활용하는 근로자.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최근 2년간 113개 현장에서 총 5만3000건(하루 평균 70여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현장에서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근로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로 지난 2021년 3월부터 시행됐다.

지난 2년간 작업중지권 발동과 조치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작업자 추락, 자재 낙하, 장비 협착 등을 우려한 안전조치 요구가 전체의 40%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이 지난달 작업중지권 관련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업중지권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500명(52%), '작업중지권이 현장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71명(90%)이었다.

'작업중지권 사용을 동료에게 적극 권유하겠다'는 응답도 921명(95%)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지난 10일 국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사고 예방 결의대회를 갖고, 작업중지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건설안전연구소 신설, 안전상황실 구축, 안전보건조직 강화, 사고예방을 위한 투자 확대, 협력사 안전지원 제도 신설, 안전교육체계 정비 등 안전 예방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안병철 삼성물산 안전보건실장은 "안전 예산의 편성과 스마트 안전 기술, 설계 안전성 검토·적용 등 안전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며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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