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에 우측 팔꿈치 강타’ 한화 김민우, 곧바로 가천대길병원 이동 [SS메디컬체크]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한화 김민우(28)가 SSG와 경기 도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으면서 강판됐다.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김민우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져 있어 패전 위기다.

3회까지 2점을 줬다. 2회말 적시타를, 3회말 솔로포를 맞았다. 4회 들어 첫 타자 최정을 초구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 기예르모 에레디아 타석에서 탈이 났다.

에레디아가 초구를 쳤는데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민우가 몸을 틀며 피하고자 했지만, 제대로 피할 틈이 없을 정도로 빠른 타구였다.

결국 타구가 김민우의 우측 팔꿈치를 직격했다. 김민우는 그대로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더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듯했다. 글러브를 강하게 던지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모자도 벗어던졌다.

한참 울분을 토했고, 트레이너가 나와 김민우의 몸 상태를 살폈다. 그리고 천천히 더그아웃으로 내려왔다. 한화는 급하게 이태양을 올렸다.

괜찮은 투구를 하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어쨌든 등판은 끝났고, 김민우는 그대로 병원으로 향했다. 던지는 오른팔의 팔꿈치를 제대로 맞았다. 병원 체크는 필수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우가 우측 팔꿈치에 타구를 맞았다. 구급차로 가천대길병원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검진 결과가 나와야 상태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김민우는 이날 전까지 7경기에서 36.1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기록을 더해 8경기 39.2이닝이 됐고, 평균자책점은 5.45를 유지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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