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파티서 여고생 만난 日교사 “코로나 스트레스 때문”
난교 파티에 참가해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일본의 현직 남성 교사가 교단에서 퇴출됐다.
11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나고야시 덴파쿠구 현립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남성 교사 A씨(27)를 징계 면직 처분하기로 했다.
교육위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8월 12일 나고야 시내 한 숙박시설에서 열린 난교 파티에 참가해 당시 17살이었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다. A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파티 참가 신청을 했고, 그룹 대표자에게 대가로 5만엔(약 50만원)을 지불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아동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지만 일본 검찰은 지난 3월 20일 A씨에 대해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
A씨는 교육위원회에 “상대 여성이 18세 미만인 것을 몰랐다”며 “코로나 사태로 업무 스트레스가 커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성적인 일탈을 벌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에서는 교사들의 성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난교 파티에서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지바현 공립중학교 교사(29)가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니가타현 중학교 교장이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달에는 사이타마현 공립초등학교의 한 남성 교사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반 여학생 8명을 추행하는 일이 있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김나정 측 “강제로 마약 흡입 당해 ... 증거 영상도 있다”
- S. Korean and Chinese leaders hold summit in Peru, exchange state visit invitations
- 오피스텔 화장실에서 가스 폭발 추정 화재… 어린이 2명 등 3명 화상
- Editorial: S. Korean gov’t must act swiftly to curb investor exodus from domestic market
- 김정은 “핵무력 한계없이 강화…전쟁준비 완성에 총력집중”
- 대학가요제 무대 장악해버린 ‘더러운 신발’
- “무선이어폰이 단돈 5000원”…난리난 다이소, 또 없어서 못산다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트럼프 측근‧후원자는 ‘심기불편’
- 세계 1위 코르다, 올 시즌 LPGA 투어 7승 달성
- [Minute to Read] Hyundai Motor appoints 1st foreign CEO as Trump era loo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