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 끼 맘껏 발산"…롯데백화점 대구점, 대구·경북 대학페스티벌 개최

김종엽 기자 2023. 5.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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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맞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4일 지역 대학생과의 상생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대구·경북 대학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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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대학, 26개 학과 300여명 참가
'제1회 대구·경북 대학페스티벌'에 참가한 대경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대구·경북지역 의류·패션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작품을 입고 멋과 개성을 뽐내며 런웨이를 걷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2023.5.14/뉴스1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코로나19 종식 선언'에 맞춰 대구·경북지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4일 지역 대학생과의 상생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한 '대구·경북 대학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3년간 축제를 마음껏 즐기지 못한 대학생들에게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10여개 대학, 26개 학과 학생 3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13일 오후 3~6시 롯데백화점 대구점 광장과 5층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창업 아이템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대구점 5층 '샤롯데 스퀘어'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패션쇼에는 지역 3개 대학 의류·패션 관련 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40여점의 작품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모델은 대경대 모델학과 학생들이 맡았다.

대구점 정문 광장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계명대, 계명문화대, 대구예술대 등에서 준비한 뮤지컬, 케이팝댄스, 태권도 시범, 밴드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였으며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네일아트 시연', '미니화병 만들기', '캐릭터 디자인 제작 체험' 등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 대학생들은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절약 챌린지를 쉽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절약 챌린지 앱'과 '업사이클링 반려동물 배변패드' 등이 주목을 받았다.

경북대 의류학과 공원주씨(4학년)는 "코로나19로 인해 입학 이후 단 차례로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큰 무대가 마련돼 갖고 있는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했다.

조용욱 대구점장은 "약 3년간 지속된 팬데믹으로 인해 축제를 경험해 보지 못한 지역의 많은 대학생을 위해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앞으로 지역의 젊은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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