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탈당에 당 진상조사 '스톱'…자산매각 권유도 불투명

노정동 2023. 5. 14.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도 중단됐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0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조사에 나서는 한편, 김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을 선언하면서 당이 진행 중인 진상조사도 중단됐다. 당 지도부의 권유로 김 의원이 약속한 암호화폐 매각도 미지수가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더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김 의원은 주식 매각 자금을 통해 초기 투자금을 마련했으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명을 내놓았으나, 현금화한 금액이 수차례 달라지는 등 오락가락 해명에 논란이 증폭됐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10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신속한 조사에 나서는 한편, 김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 매각을 권유하기로 했다. 당의 결정에 김 의원은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이 이날 탈당하면서 진상조사단 활동은 멈추게 됐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의 암호화폐 매각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당시 김 의원은 당의 암호화폐 매각 권고에 대해 "당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당에 소명자료를 기제출했고, 매각시 제출된 자료와 현황이 달라지는 만큼 구체적인 매각시기·절차 및 방법 등은 당 진상조사단과 협의해 진행 후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 의원의 암호화폐가 매각 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